국비 5억 원 투입 연구용역 추진…K-콘텐츠 산업 중심에 ‘인천’ 세운다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K-콘텐츠 산업의 폭발적 성장 속에서 인천이 대한민국 K-컬처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11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천 중심의 K-아레나 건립과 K-컬처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교흥 의원은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이 K-팝 공연 유치를 위해 초대형 스타디움을 건설하는데, 정작 본고장인 우리나라에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부족하다”며 “인천은 공항과 항만, 숙박·관광 인프라를 모두 갖춘 K-아레나 건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수도권 중대형 공연장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며 “5만석 규모의 K-아레나가 완공되면 전 세계 팬들이 인천공항으로 몰려들며 K-컬처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K-팝의 본고장에 글로벌 수준의 아레나가 없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연장 조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는 손동혁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형석 작곡가와 최영화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김현목 문체부 과장, 홍진배 인천대 교수, 장웅조 홍익대 원장이 참여해 K-컬처 아레나의 정책 방향과 산업적 파급 효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사진=김교흥 의원실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