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사물놀이·산조 등 국악의 정수’…11월 21일 다양한 협연 선보여
38년 역사 국악 미래 이끌 연주자들, 한자리에…전석 5천원에 예매 진행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제50회 청소년 협연의 밤 ‘2025 꿈과 감성이 있는 젊은 음악회’를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이경은(강해음악연구회 회장)과 여승헌(천웅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두 명의 객원지휘자가 각 세 곡을 맡아 총 여섯 곡을 선보인다. 사회는 1987년 제1회 협연자였던 박성희(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성악 수석)가 맡아 38년 역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임준희 작곡의 해금협주곡 ‘혼불Ⅴ - 시김’(협연 이종민)으로 막을 올리며, 이어 이건용의 ’한오백년’(가야금 여가영), 이정면의 ‘달의 눈물’(피리 이준섭)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이경은이 세 곡의 지휘를 책임지며, 각 곡은 한국문학과 민요, 여성의 애환 등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이어지는 무대는 여승헌의 지휘로 꾸려진다. 최지혜 작곡의 ‘시절풍류’(가야금 김민지, 거문고 김명진, 아쟁 정현정)가 세 현악기의 조화로운 음색을 관현악과 함께 풀어내고, 윤은화의 ‘양금시나위’(양금 김태경·조훈화)가 남도계면 선율과 전통 시나위 형식으로 신명난 흐름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지영 작곡 ’태양의 신’(사물놀이 심재환·나철주·서대원·손상혁)이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의 역동적인 만남을 통해 3악장의 서사로 마무리된다.  

이날 공연은 각 협연자들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만큼 국악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 전망이다. 청소년 협연의 밤은 1987년 시작돼 38년간 국악 전공생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으며, 많은 유망 연주자를 배출해왔다.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청소년의 무대, 감성의 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50회 협연의 밤 펼친다 / 사진=부산문화회관

사진=부산문화회관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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