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보 넘어 ‘나눔 공동체’ 확장… 지속적 기부 활동도 이어져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 남동구 구월2동 방위협의회(회장 고미송)가 지난 13일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굿윌스토어와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지역 안보 중심의 민간 협의체와 장애인 자립을 돕는 복지기관이 손잡은 뜻깊은 협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미송 회장, 박경애 부회장, 권오석 총무, 명미선 위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확대 의지를 공유했다. 구월2동 방위협의회는 평소 군·민·관이 협력하는 지역 안보 공동체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보’와 ‘나눔’을 아우르는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
협의회는 이미 네 차례에 걸쳐 굿윌스토어에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온 바 있다. 고미송 회장은 “지역의 안보를 지키는 것과 더불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나눔 캠페인을 지속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의류·생활용품 등을 판매한 수익 전액을 장애인 직원 급여로 사용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국내 11개 매장을 운영하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장형옥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상임대표는 “구월2동 방위협의회 회원들의 꾸준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더 많은 단체들의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자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굿윌스토어는 지속 가능한 나눔의 순환을 실천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굿윌스토어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