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 사전 예방·범인 검거 등 성과…포상금 총 3,808만원 집행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경찰청이 시민들의 112 신고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운영 중인 ‘112 신고자 포상제’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시민이 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 예방이나 위급 상황 대응에 기여한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시민 참여를 통한 범죄 예방 효과가 주목된다.

올해 인천경찰청은 총 3,808만원의 포상금 예산을 확보, 시민 신고 공로 162건을 포상하며 예산을 모두 집행했다. 포상금은 각 경찰서 보상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고자의 기여도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대표 사례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시민 신고가 있다. 대출 이자를 낮춰준다는 사기 수법으로 900만원 인출이 시도될 때, 시민이 즉시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고 3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또 심야 차량털이 절도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시민은 경찰의 신속한 검거에 기여해 20만 원을 수령했다.

인천경찰청은 내년에도 포상제를 계속 운영하며 실효성을 높일 운영·심사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창훈 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 신고가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인천을 위해 경찰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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