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 총동문회까지 공식 지지…처우개선·현장 중심 공약 주목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제15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서 현 인천서구복지재단 이배영 상임이사(55)가 본격적인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복지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후보는 가톨릭대학교 박사학위를 바탕으로 12~13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재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인천동구가족센터 센터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복지 현장에서는 “학식과 실무 경험을 모두 갖춘 후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과거 12~13대 협회장 재임 당시에는 보수교육비 지원, 복지점수 도입, 종합검진비 도입, 자녀돌봄휴가제 도입, 정액급식비 지원, 관리자수당 편성, 장기근속자 당연승진제 등 다수의 제도를 정착시키며 1,330명 이상의 진성회원을 늘려 ‘회비 증가 신기록’을 세웠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번 출마 배경에 대해 “최근 협회가 정치화되며 현장 신뢰를 잃었다는 비판이 크다”며 “다시 정치적 중립을 확립하고 처우개선을 중심에 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2~13대 재임 시절 서울 수준에 준하는 처우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듯 다시 한 번 협회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실제 공약 역시 ‘현장 중심’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공약은 서울 수준 급여체계 확립, 자격증수당 신설, 복지점수·급량비 증액, 소규모시설 종사자 급여기준 상향과 시간외근무수당 인정 기준 확대 등 처우개선이 핵심이다.
두 번째 공약은 행정 편의적 통제 문화를 개선하고 기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민간 자율성 회복’이다.
세 번째 공약에서는 시설장 자격요건 강화, 분야별 전문아카데미 운영, 보수교육 개편 등 전문성 강화 방안을 담았다.
네 번째 공약은 사무처 혁신·청년사회복지위원회 신설·협회 사무실 및 교육장 확보 등 조직체계 정비를 포함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월 17일, 재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회와 총동문회 그리고 현장 사회복지사 300명이 동시 지지 선언을 발표하며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지지자들은 “검증된 인물, 풍부한 경험,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이유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이배영후보캠프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