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전시·체험까지… 장애인 학습자의 1년 성장 기록 담아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시 계양구가 장애인 학습자들의 1년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14일 계양구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열고 다양한 배움의 결과물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와 ‘인천시민대학 계양구캠퍼스’ 사업에 참여한 학습자들의 노력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 성과공유회는 ▲핸드벨 연주·연극·합창 등 무대 발표 ▲공예·업사이클링·창작미술 작품 전시 ▲체험형 민화그리기·풍선아트·커피바리스타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주체로서의 참여와 자립 의지를 실감하게 했다.

관람객들은 발표자들의 진지한 열정과 완성도 높은 작품들에 큰 박수를 보냈으며, 행사장은 자연스럽게 소통과 격려가 오가는 ‘학습 공동체’의 분위기로 가득 채워졌다.

윤환 구청장은 “장애인 학습자분들의 성취는 지역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계양구는 앞으로도 차별 없는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습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 역시 “발표·체험·전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포용적 학습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장애인 맞춤형 학습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사진=계양구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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