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미다스북스가 건강·육아 실용서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방소아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이혜림 교수가 부모의 관찰을 중심으로 한 면역 관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가정용 건강 지침서다. 병원보다 집에서, 약보다 밥상에서 시작되는 ‘생활 맞춤형 면역 루틴’을 소개하며 0~7세 영유아 부모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이의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아이의 작은 신호를 읽고 원인을 파악한 뒤 매일의 습관으로 실천하는 ‘3단계 홈케어’ 원리를 강조한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확인한 면역 패턴과 성장·발달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에너지 흐름과 감기 반복, 소화기 문제, 피부 알레르기, 수면 장애, 주의력·활동성, 성장 속도, 성조숙증 등 현대 부모의 주요 고민 7가지를 핵심 축으로 정리했다.
총 3개의 부로 구성된 책은 아이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법에서 출발해, 자주 반복되는 증상의 뿌리를 설명하고,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면역 루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먼저 아이의 기질과 체질, 잦은 감기나 소화 문제처럼 부모가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징후를 ‘몸의 언어’로 해석하도록 돕고, 이어 현대 영유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일곱 가지 핵심 건강 패턴을 면역의 관점에서 짚어낸다.
마지막으로 절기별 건강법과 면역을 키우는 밥상, 초보 부모도 따라 할 수 있는 약초 활용법, 마사지와 생활 습관 조정 등 실천 중심의 조언을 담아, 관찰–이해–실천으로 이어지는 아이 면역 관리의 전 과정을 한 권에 정리했다.
부록 역시 실용성이 높다. 절기별 건강 관리표, 혈자리 안내, 체크리스트처럼 바로 써볼 수 있는 다양한 가정용 정보를 제공해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저자 이혜림 교수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소아과 주임교수이자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진료과장으로, SCI(E)급을 포함한 5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온 소아 면역·성장 분야 전문가다.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서 ‘소아·청소년 성장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주도하는 등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다스북스 관계자는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은 한의학적 통찰을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가정용 면역 매뉴얼’”이라며 “부모가 아이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가장 강력한 치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