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임차방식으로 속도전… ’26년 1분기 준공 목표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시가 검단구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서구 당하동의 검단구 임시청사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정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며 “새로운 검단구의 출발을 위해 최적의 청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검단구 임시청사는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임시청사 확보와 동시에 향후 신청사 건립 계획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출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임시청사는 모듈러 임차방식을 적용해 신속성과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가설 건축물은 사업비 부담과 철거 비용이 큰 반면, 모듈러 방식은 공사 기간이 짧고 설치·철거가 용이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LH와 IH의 협조를 통해 무상 임차가 가능한 당하동 1325 일원을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시는 6월 모듈러 설치용역과 토지 임차 계약을 마무리하고, 8월에는 설계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어 9월에는 데이터센터 설치와 부대토목 착공을 진행하며 일정에 맞춘 단계별 공정 관리에 돌입했다. 현재는 내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주요 공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현장을 살피며 “검단구 임시청사는 구정의 첫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기반을 만드는 만큼 세심한 시공과 준비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시는 출범까지 남은 기간 동안 청사 구축·조직 정비·행정 시스템 구축 등 남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인천시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