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중심 행정의 새로운 표준” 지역 협업 강화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계양구의 청년약물중독예방 뮤지컬 3부작이 ‘바티즌’을 끝으로 완성되며, 지자체 기반 공공예방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단순 공연을 넘어 정책·교육·협업을 잇는 실질적 사회안전망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올해 공연 ‘바티즌’은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평 속에 진행됐다. 작품은 약물에 노출된 청년의 감정 곡선과 사회적 압박, 회복 가능성을 적나라하게 그려내 청년 관객뿐 아니라 부모·교사·지역 주민들까지 높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3개 연작은 계양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계양구가족센터·인천보호관찰소 등 지역기관이 함께 운영하며 ‘공연 → 상담 → 교육 → 연계지원’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협업 사업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예방은 단발성이 아닌 구조라야 효과가 있다”며 “청년들이 약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원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양구는 내년부터 청년·학생 대상 예방 교육 콘텐츠 확대와 지역기관 간 공동 대응 프로그램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계양구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