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거리와 트리마을 연결… 계양아라온, 사계절 명소로 자리 굳혀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20일 저녁 계양아라온 북단에서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식을 열며 올해 겨울빛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14m 규모의 대형 화이트 트리와 트리 군락,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완성한 ‘트리마을’은 첫 점등과 동시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트리마을은 계양아라온의 명소로 자리 잡은 ‘빛의 거리’와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연결되며 야간경관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눈 내린 동화를 연상케 하는 조명 속을 걸으며 색다른 겨울 감성을 체험했다.

점등식은 계수중학교 댄스동아리 ‘텐션’의 활기찬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불빛이 일제히 켜지는 순간 현장은 환호와 감탄으로 가득 찼고,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계양구 홍보대사 다혜와 성악가 안세권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계산중앙교회와 온누리교회가 각각 1,000만 원과 1,004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함께 만드는 연말’의 의미를 더했다.

계양아라온은 올해 사계절 축제, 빛의 거리 3단계 ‘아트웨이’, 포시즌 가든, 다양한 계절꽃 축제를 연달아 선보이며 수도권 관광명소로의 위상을 높여 왔다. 이번 크리스마스 페스타는 야간경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결정적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의 환상적인 겨울빛이 구민 여러분께 따뜻함과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이 즐거운 관광도시 계양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계양구청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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