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전시·근로환경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한 신개념 제조공간

유일로보틱스 사내전경
유일로보틱스 사내전경

문화뉴스 김인환 기자 = 산업용 로봇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인천시의 ‘2025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시설이 깔끔해서가 아니다. 유일로보틱스는 연구개발, 생산, 전시, 브랜드 공간을 하나의 플랫폼처럼 구성하며 ‘공장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개발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해온 기술기업이다. 특히 R&D센터와 로봇 전시공간은 내부 역량과 기업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공장의 의미를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카페테리아·기숙사·협업 공간 등을 통한 근무환경 혁신도 기업 문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린리소스는 반도체 공정용 초고밀도 보호코팅 분야에서 일본산 의존을 탈피해 APS 소재 국산화를 이뤄냈고, 신사옥 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해 ‘산업 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월드웰은 용접 전 공정을 아우르는 제조기업으로,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무상 교육 제공, 협력업체 공간 공유 등 지역 기반 상생구조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시는 “3개 기업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산업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수상 기업들이 2026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에서 우선지원 혜택을 받고 ‘인스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대외 홍보 기회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광역시 제공>

문화뉴스 / 김인환 기자 kimih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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