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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진주희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당시 신고 녹취록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가족대책위원회는 119 신고 통화와 소방서 무선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신고자는 "얼른. 빨리. 빨리. 대피할 데가 없어요. 어떡해. 빨리요"라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119는 "빨리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빨리. 지금 출동 중인데 빨리 대피하세요"만을 반복하다가 "몇 층이에요? 몇 층?"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유가족 측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무전 교신 내용이 없어진 이유가 "소방당국이 자신들의 부실한 초기 대응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이 두려워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 같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6일  조사단 측은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당시 18분가량의 무전 녹취록이 없어진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나 조사단 측은 "당시 무선 교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고의로 은폐한 것이 아니라 잡음이 심해 기록이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또한 사건 당시 현장 대원들이 불길로 인해 2층 진입이 어려웠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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