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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천연 고양이 털로 만든 재킷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 5일 동물보호단체 카라 블로그에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한 오픈마켓에서 고양이 털로 만든 재킷을 판매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 ⓒ 동물보호단체 '카라'

 '오픈마켓'은 개인 판매자가 G마켓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것으로  해당 글에 따르면 판매되고 있는 재킷은 천연 고양이 털로 만들어졌으며 양가죽 소재로 돼 있다.

▲ ⓒ Instagram 'nabine'

제품을 소개하는 글에는 "천연 고양이 털로 몸통 부분을 장식해 아주 러블리하고 부드럽고 풍성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라며 "우아하고 세련되게 패셔니스트분에게 추천드린다"고 적혀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보호단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G마켓 측에 항의 전화를 했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됐다.

동물보호단체 카라 측은 "세계적인 패션업계들조차 더 이상 동물의 가죽으로 제품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이 시대에 버젓이 팔리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 ⓒ pixabay.com

해당 내용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판매자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어서 바로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동물 가죽을 이용한 패션 제품을 만들지 말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016년 3월 아르마니는 가을 시즌부터 제품에 동물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개와 고양이 모피제품의 수입과 역내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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