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오는 8월 30일(토)부터 31일(일)까지 NT Live '코리올라누스'와 '리어왕'을 해오름극장에서 연속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오픈에 앞서 특별히 선보이는 것으로, 지난 3월 '워 호스'에 이은 두 번째 NT Live 상영작이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 는 영국 국립극장의 대표 연극을 스크린으로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국립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유치하여 전 세계를 휩쓴 메가 히트작 '워 호스' 상영한 바 있다.
 
이어 셰익스피어 비극을 원작으로 한 NT Live의 대표작 '코리올라누스(Coriolanus)'와 '리어왕(King Lear)'을 동시에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국에서 전회 매진되어 도통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두 작품이다. 
 
   
 
 
코리올라누스: 로마의 장군 마르티우스는 볼스키족과 벌인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코리올리 지역을 공략하면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용맹 덕분에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금의환향한 그는 전쟁에서의 공을 높이 인정받아 집정관으로 임명되지만 반대 세력의 모함으로 인해 배신자로 낙인 찍혀 추방되고 복수심에 불타는 그가 로마를 향한 복수를 모색한다. 
 
   
 
 
리어왕: 리어왕은 늙어 왕위에서 물러나고 세 명의 딸들에게 왕국을 나누어 주리라 결심한다. 가장 애정이 깊고 효성스러운 딸에게 가장 큰 은혜를 내리겠다고 약속하는데 첫째 고너릴과 둘째 리건은 아첨하는 말로 많은 재산을 받게 되지만 막내 코델리아는 자식으로서의 의무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뿐이라고 하여 리어왕의 노여움을 사고 추방당하게 된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그 무대를 드디어 해오름극장 무대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NT Live '코리올라누스'와 '리어왕'의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http://www.ntok.go.kr/)에서 가능하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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