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된 가운데 이병철, 이건희가 연루됐던 사건들도 관심 받고 있다. 

▲ 사진 YTN

삼성의 창업주인 이병철은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양조장 사업으로 사업의 발판을 다졌다. 

그 후 제일제당, 제일모직 등 제조업을 활발히 하였고 상업, 조흥은행 등을 인수하며 금융업까지도 확장했다. 

516쿠데타 이후 이병철 회장은 '부정 축재자 1호'로 지목받았지만 공장을 지어 주식을 헌납해 감옥은 면했다. 

또 박정희와의 정경유착으로 특혜를 받아오던 이 회장은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구속될 뻔 하지만 경영에서 손을 떼고 소유 지분을 판다고 약속하면서 처벌받지 않게 된다. 

이건희 회장은 1995년 노태우 비자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된다. 

100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혐의였던 그는 불구속 상태에 있으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는다. 

굉장히 가벼운 처벌로 논란이 됐던 이 사건은 그마저도 97년 개천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된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발행, 안기부 X파일 사건, 대선자금 혐의로 검사 수사 대상에 올라가지만 수사나 구속, 처벌 등은 받지 않고 넘어갔다. 

한편 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으로 353일 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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