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교류공간'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서울시는 전국 청년들의 열린 소통공간인 '청년교류공간'을 오는 17일 공식 개관한다. 소위 '망리단길'이라고 불리는 망원동 청년문화 핵심지에 근접해있어 청년교류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교류공간은 전국 청년의 교류 필요성과 관련 공간에 대한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청년 당사자 및 전문가들과 수차례 운영회의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였고, 지역의견 조사 용역을 통해 청년당사자의 실수요를 반영한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국의 청년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역과 단체의 경계를 넘어 함께 연대·협력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개관행사에는 전국의 청년당사자를 비롯하여, 국회·시·구의원 및 市 관계자가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한다. 이 자리에서 현판 제막식과 함께 공간 조성 경위 및 운영 방향 등을 소개한다.

개관식에 이은 ‘청년교류Talk’에서는 전국 청년들이 모여 서울시 청년교류공간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네트워킹 하는 자리를 갖는다.

서울 내 자치구 및 각 지방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지역별 청년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청년교류공간의 역할을 함께 모색한다. 제주청년협동조합 작당연구소, 시흥시 청년활력공간 등 각 지역에 있는 다양한 청년활동공간 사례를 나누고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공간 운영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수탁기관인 ㈜오픈놀은 이날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청년교류공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발적인 해결책 모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청년의 활동역량강화, 정서적지지 형성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상 4층, 연면적 314㎡ 규모로 조성된 청년교류공간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이 외에도 공용PC와 복합기, 무선인터넷 등이 구비되어 있어 청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 당사자 누구나 편안한 환경에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공간은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공간 소식 및 프로그램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관 등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운영국으로 하면 된다.

▲ ⓒ '청년교류공간'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개관하는 청년교류공간은, 전국 청년의 구체적인 삶을 나누고 보다 큰 안목으로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우주정거장이 될 것"이라며 "이미 전국 청년정책을 고민하는 모임들이 자생해서 활동하는 만큼, 그간의 경험에 기반을 둔 체감도 높은 청사진을 제언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chunghee3@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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