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일본 만화 원작을 한국식으로 풀어내 영화화한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의 개봉 당일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순례 감독은 극 중 '혜원'과 '재하' 로맨스에 대해 설명했다.

임순례 감독은 "어쨌든 상황이 '혜원'이도 여름날까지 남자친구랑 정리를 못 하고 있었고 '재하'도 여자친구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되고 그런 상황이었다. 영화가 어쨌든 러닝타임이 길지 않은데 로맨스까지 들어오면 사족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임순례 감독은 "떡 만들 때 혜원이 그런 얘기를 한다. '도시나 여기나 그놈의 연애 연애!'라고. 연애가 청춘의 특권이기도 하고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긴 한데
농촌의 어두운 부분, 피폐한 현실 등이 현실로 존재하지만, 영화에 들어올 공간이 없었듯이 연애도 영화의 스토리 라인에서는 처음부터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이 오랜 친구들,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양으로 돌아온 '재하'(류준열)와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진기주)을 만나 함께 보내는 특별한 사계절을 그린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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