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레이스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전 일정을 마쳤다. 지난 5일과 6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전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정회원이 Cadillac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판도를 뒤흔들었다.

정회원의 우승을 예상했던 이들이 많지 않았던 만큼 결과도 놀라웠고, 기존의 강자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레이스였다.

Cadillac 6000 클래스에서는 '신예'로 꼽히는 정회원의 우승은 소속팀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런 이유로 팀 챔피언십 포인트를 합산할 2명의 선수를 고를 때 정회원을 제외했다. 서한퍼플은 1위에게 주어지는 25점과 완주 포인트 1점을 더해 무려 26점에 달하는 팀 챔피언십 포인트를 손해 본 셈이 됐다.

올해 슈퍼레이스 대회조직위원회는 3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는 팀들의 독주를 막기 위해 팀 챔피언십 포인트 적용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에는 성적이 좋은 2대의 차량이 획득한 점수를 합산했지만 올해는 대회 15일 전 포인트를 합산할 2대의 차량을 선택해 참가접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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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에서 서한퍼플은1전과 마찬가지로 장현진과 김중군을 선택했다. 장현진은 8위로 경기를 마쳤고,김중군은뒷 바퀴가 빠져나가는 불의의 사고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정회원을 선택해 26점을 더 얻었다면 현재 9점으로 6위인 서한퍼플은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다.

아트라스BX도 아쉬움을 느낄 만했다. 아트라스BX는 지난해 챔피언 드라이버인 조항우와 야나기다마사타카를 선택하고 김종겸을 포함하지 않았다. 조항우는2전 예선에서 차량에 문제가 생겨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결승에서는 야나기다마사타카가 2위, 김종겸이 3위를 차지했고,조항우가 4위에 올랐다. 김종겸이 예선에서 2점을 얻고 결승에서 16점을 추가해 총 18점을 따내면서 조항우가 얻은 13점보다 5점이 더 많았다. 김종겸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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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illac 6000 클래스뿐만 아니라 ASA GT2 클래스도 팀 챔피언십 포인트를 늘리기 위한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4대의 차량이 참가한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의 경우 노동기(3위)와 이동호(5위)를 선택했는데 이도현이 13위,박종근이 리타이어하면서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됐다. 반면 준피티드레이싱은고다을(11위)과 김학겸(리타이어)을 택했는데 김학겸이 불의의 사고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반면 이동열(9위)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은 오는 6월 2일과 3일, 2전과 같은 장소인 KIC에서 이어진다.각 팀의 전략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chunghee3@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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