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술종합학교

[문화뉴스 MHN 이은서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가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함께 전남지역 곳곳을 찾아가서 공연하는 '신바람 유랑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실시하는 '신바람 유랑단' 사업은 지역의 공연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강진의 대표 공연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다. '신바람 유랑단'사업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직접 공연단원이 되어 공연을 만들고, 배우가 되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신바람 유랑단' 사업은 지역의 공연예술 전문인 양성과 이들이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예종 교수진과 다양한 현장 활동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한예종과 강진군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1월에 업무협약을 맺고 강진군 대구면에 소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예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좌, 강진의 문화자산인 김영랑 시인의 시를 활용한 창작 공연 제작, 지역 출신들이 지역에서 창작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진만 연극단 구강구산' 창단 등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 생산기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대 분장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2017년 강진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문화관광사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고, 이어 2018년은 'A로의 초대', 내년 2019년에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강진군의 노력과 한예종의 전문성이 결합되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역문화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회 강좌와 2개월 간의 공연 제작기간으로 이루어진다. 강좌를 마치면 수강생은 공연단 '신바람 유랑단'을 구성하여 1년간 강진군과 대도시 등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vina12345@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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