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남-녀 각 1명씩

   
▲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김희애 ⓒ 씨네21
 
[문화뉴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을 신설한다.
 
올해의 배우상은 BIFF에서 한국 장편독립영화가 선보이는 뉴커런츠와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 각 1명씩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올해의 배우상은 무엇보다 특별한 심사제도로 눈길을 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여자배우와 남자배우 각 1인씩이 심사위원이 되어 뉴커런츠와 비전 부문 영화들을 보고 각각 최고의 여자배우와 남자배우 1인씩을 뽑는다. 2014년 처음 시작하는 올해의 배우상의 첫 심사위원은 김희애와 유지태가 맡는다.
 
올해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선보인 김희애는 오랫동안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고 최근 TV드라마 '밀회'로도 주목 받았다. '올드보이'와 '봄날은 간다'에서 잊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인 유지태는 2012년 '마이 라띠마'로 데뷔한 감독이기도 하다. 
 
   
▲ 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유지태
 
올해의 배우상은 그 동안 BIFF가 새로운 감독을 발굴함과 동시에 새로운 배우들도 많이 선보였는데 막상 배우들에게 주목하는 장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시작하는 상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파수꾼'의 이제훈, '혜화, 동'의 유다인, '한공주'의 천우희 등 많은 배우들이 BIFF에 선보인 독립영화로 화제가 됐다. BIFF는 올해의 배우상을 통해 제2의 하정우, 제2의 천우희를 발굴하고자 한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겐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10월11일 BIFF 폐막식에서 김희애, 유지태 두 심사위원에게 직접 상을 받게 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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