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서 148곡 접수돼 수상작 12곡 배출… '도깨비 구름 비장군' 대상에 선정

ⓒ 국립국악원

[문화뉴스] 국립국악원이 진행한 '제32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과 '제7회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성료했다.

올해 진행된 ‘제32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에는 총 148곡이 접수돼 이 중 12곡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영예의 대상은 동요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인숙 작곡의 ‘도깨비 구름 비장군’으로 선정됐다.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천둥소리와 강한 빗소리가 무서워 그 동안의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자 빗방울들이 어깨를 토닥여준다는 내용의 곡으로 자진모리 장단과 국악적 시김새를 잘 활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곡은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제29집 '국악동요선집'에 실리며, 음원과 악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 국립국악원

지난달 31일에는 '제7회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 본선 무대가 열렸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 이번 본선은 송소희(국악인), 한상헌(아나운서), 조충현(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예원학교, 남상일(국악인) 등의 축하 무대와 12팀의 귀엽고 신명나는 경연을 만들어냈다.

본 경연의 수상자는 오는 25일 12시 10분 KBS1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과 부르기 대회를 마친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동요는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세상의 다양한 감성과 사물을 표현하는 창구로, 전통적인 선율과 장단으로 만들어진 국악동요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국악동요 발굴에 더욱 힘쓰며, 이 곡들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국악 감수성 개발에 국립국악원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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