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봄이 무르익는 계절, 5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보따리가 펼쳐진다.

▶ 종합 프로그램 선보여져

먼저 4월 30일~5월 8일까지 9일간 세종페스티벌 '봄소풍'이 세종문화회관 내·외부에서 열린다. 거리예술 및 콘서트, 인형극 등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가 열린다. 동화를 테마로 한 각종 전시, 공연, 체험 등의 이벤트를 한 번에 즐길 기회인 만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7일~8일에는 글로벌 문화축제 '2016 지구촌나눔한마당'이 서울광장, 서울시청 신청사, 무교동 거리 및 청계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65개국 주한 외국대사관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세계 음식전 ▲관광홍보전 ▲포토존 ▲지구촌나눔존 ▲퍼레이드 ▲한복 플래시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짜여 있다.

5월 27일~28일 양일간은 '제18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단순히 보고 듣는 축제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타악기의 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 예술축제이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메인 공연, 부대 공연, 공연 연계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봄의 음악 감상

5월 4일~8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세종대극장에서 선보여진다. 이번 무대는 서울시 오페라단이 이탈리아 연출가 크리스티나 페쫄리와 함께 준비하였으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사랑의 묘약을 둘러싼 웃음과 감동의 사랑 이야기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 7일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혜연 교수와 함께하는 박물관 토요 음악회'가 선보여진다. 5월의 토요음악회 프로그램은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로,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5월 29일 한성백제박물관은 '사계콘서트 '여름''을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사계콘서트 '여름'의 첫 공연으로, 중요유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 홍종진 교수의 초청 음악회로 구성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5월 11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동극장 야외무대에서 '퇴근길 콘서트'를 준비한다. 퇴근 후 가족, 연인과 함께 서울시향 실내악 팀의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간송문화전'부터 "별별수저"까지

8월 2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간송문화전 6부 '풍속인물화 - 일상, 꿈 그리고 풍류'를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윤복의 '미인도', '혜원전신첩', 김홍도의 '마상청앵' 등 80점의 유명 풍속인물화로 구성되며, 김명국, 윤두서, 정선, 김홍도, 김득신, 신윤복, 장승업 등 조선 최고의 명가들의 풍속 인물 걸작들의 한자리에서 볼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5월 15일까지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식도구와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수저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키는 전시인 '별별수저 EATING TOOLS'을 연다. 관람료는 무료다. 본 전시는 공예, 디자인, 미디어, 설치, 조각, 회화 등의 부문 300여 점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5월 14일~7월 3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종로의 나무간판 및 강남대로의 변화된 모습 등을 탁본의 방법을 통해 기록하는 정희우 작가의 전시 '종로와 강남대로'가 열린다.

5월 29일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프랑스 국제 예술제본 비엔날레 출품작 기획 전시인 '책을 짓다 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며, 한국과 프랑스의 제본문화를 소개한다.

6월 30일까지, 시민청에서 서울시의 안전 및 환경 정책을 주제로 한 '안전한, 숨쉬는 서울 展'을 준비한다. 전시 장소는 시민청 시티갤러리다.

이 밖에도 5월의 문화행사 및 세부 행사문의는 서울문화포털과 각 해당 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에서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함께 즐기고, 문화 충전을 하길 바란다."라며 "각 행사마다 기간, 입장료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