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러시아 여행 시 주의사항
  • 이상인 기자
  • 승인 2019.0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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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을 없애줄 러시아 여행 주의사항
ⓒ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러시아는 사람들에게 다른 유럽의 여행지보다 낯설다. 최근 블라디보스토크가 가장 가깝게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최근 러시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는 늘었지만, 그래도 러시아란 나라는 아직은 낯설게 느껴진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버킷 리스트에 적은 사람도 많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가고 싶은 사람도 많아진만큼, 낯선 러시아 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했다.

1. 러시아 출발 전 준비 사항

ⓒ Russiago

1-1. 출입국카드

러시아에 입국할 땐 따로 출입국카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입국 심사 시 입국 심사원이 인쇄해 여권 사이에 끼워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출입국카드를 잊거나 소홀히 할 수 있는데, 출입국 카드는 절대 분실하면 안된다. 출국 시 출입국카드는 반드시 필요하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숙박업체에서도 출입국카드를 보여달라고 할 수 있으니, 입국 심사가 끝나고 반드시 챙겨서 잘 보관해야한다.

1-2. 비자

러시아는 한국 여권이라면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90일까지 무비자로 러시아에서 관광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비자로 러시아를 관광하기 위해선 왕복 비행기 티켓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편도 티켓을 예약하고 입국하려고 할 경우 비자를 요구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원칙적으로 무비자로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한데 단순한 90일은 아니기 때문에 잘 계산해야한다. 우선 한 번 입국하면 최대 6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그 후 다른 나라로 출국 후 다시 입국해 최대 3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이렇게 최대 90일 체류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주의해야 할 점은 처음 러시아 입국 후 다른 나라로 출국한 후 다시 입국한 경우 처음 러시아에서 체류한 일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최대 30일까지밖에 체류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처음 무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해 45일간 관광을 한 후 다른 나라로 출국 후 다시 러시아에 입국한 경우, 처음 45일간 체류했기 때문에, 60일에서 45일을 뺀 15일이 남고 거기에 다시 30일이 추가되어 최대 45일을 체류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전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최대 30일 체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을 꼭 잊지 말아야 무비자 관광 시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


 

ⓒ Beelin, MTC, Megaphon, tele2 러시아 공식 홈페이지

1-3. 유심, 통신사

해외 여행을 갈 때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유심이다. 국내 여행사에서도 러시아 유심은 잘 취급하지 않아 러시아 여행을 준비할 때 어떤 유심을 사는 것이 효율적인지 더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통신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현지 통신사에서 유심을 직접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러시아에는 비라인(Билайн), 엠떼에스(MTC), 메가폰(Мегафон), 텔레드바(Tele2) 같은 통신사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비라인과 엠떼에스를 러시아에선 가장 많이 사용한다. 메가폰과 텔레드바와 같은 경우 굉장히 깊은 러시아의 지하철에서 연결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사용하진 않지만, 다른 통신사보다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행을 출발하기 전 각 통신사별 어떤 상품이 있는지 참고해서 간다면 유심 때문에 곤란한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2. 러시아의 무표정

러시아에 가면 러시아인들이 거의 웃지 않고, 마트나 음식점의 점원들이 굉장히 불친절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러시아인들의 태도를 보고 쉽게 인종차별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그들이 의도적으로 인종차별을 하려고 그런 것은 아니다.

러시아인에선 기본적으로 웃지 않고 무표정으로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길거리에서 누군가와 부딪혔을 때도 서로 사과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는 달리, 러시아는 그런 경우 무시하고 아무 일 없듯이 지나가는 것이 다반사다. 이것은 우리나라와 다른 러시아 특유의 문화이기 때문에 적응해야 한다. 러시아에선 음식점, 마트 같은 곳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서비스를 절대 기대해서는 안되고, 그들이 무표정으로 대할 땐 똑같이 무표정으로 대하면 그만이다. 

러시아인들의 태도에 상처를 받거나 마음에 담아둔다면 맘 편히 러시아를 여행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문화차이로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것이 좋다.

3. 호기심에 아무 집회 참가는 위험

최근 러시아의 정치는 안정적이지 않은 편이다. 약 20년간 국민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푸틴 대통령이 연금 개혁으로 인해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반 푸틴 시위나 집회가 이전보다 비교적 많아지고 있는데, 러시아는 반 푸틴 세력에 대한 탄압이 민주주의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강한 탄압을 가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시위에 연루되면 체포될 수도 있다.

이런 집회는 대부분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넓은 광장이나 관광 명소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관광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에 함부로 합류해서는 안된다. 정말로 궁금하다면 근처의 러시아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고 반 푸틴세력과 관련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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