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이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김소라 프로젝트'전을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과천관 제 1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에서 과천으로 이전한지 30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미술관의 역사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과천관 30년 특별전'이 진행됩니다.

연중 계속 추진될 예정인 특별전 중 '김태수'전에 이어 두 번째인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김소라 프로젝트'는 시각 이미지를 배제하고 비물질적인 '소리'만으로 새롭게 조성된 제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입니다.

김소라 작가는 관계 맺기와 소통 과정을 비디오,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표현하며 인간과 주변 세계에 대한 열린 해석을 시도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개념미술작가인데요. 전시 제목이자 작품 제목인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는 김소라 작가가 작성한 글자악보(텍스트 스코어)이면서 동시에 여덟 명의 음악가들의 퍼포먼스를 위한 일종의 지침이라고 하네요.

협업작가인 황병기, 강태환, 계수정, 박민희, 방준석, 손경호, 최태현, 알프레드 하르트는 가야금, 색소폰, 피아노, 정가, 전자기타, 드럼, 전자음악 등 각기 다른 사운드 퍼포먼스를 통해 작가의 글자악보에 화답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여덟 개의 소리를 음악감독 장영규의 후반작업(포스트 프로덕션)을 통해 하나의 소리 작품으로 재구성됐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 전시장 이미지, 2016
   
▲ 협업 음악가 강태환의 사운드 퍼포먼스 장면 Sound performance of musician Taehwan Kang
   
▲ 협업 음악가 계수정의 사운드 퍼포먼스 장면 Sound performance of musician Soojung Kae
   
▲ 협업 음악가 박민희의 사운드 퍼포먼스 장면 Sound performance of musician Minhee Park,
   
▲ 협업 음악가 방준석의 사운드 퍼포먼스 장면 Sound performance of musician Junseok Bang
   
▲ 협업 음악가 최태현의 사운드 퍼포먼스 장면 Sound performance of musician Taehyun Choi
   
▲ 협업 음악가 알프레드 하르트의 사운드 퍼포먼스 장면 Sound performance of musician Alfred Harth
   
▲ 협업 음악가 손경호의 사운드 퍼포먼스 장면 Sound performance of musician Kyungho Sohn,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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