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3의 물결' 저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토플러 협회는 성명을 통해 토플러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앨빈 토플러의 사망 원인에 대해 협회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과학, 문학, 법학 등 여러 학문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한 앨빈 토플러는 대학 졸업 후 5년간 용접공으로 일하다 기자로 전업했다. 이후 앨빈 토플러는 미 의회와 백악관의 출입기자로 활동하며 이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서 논설가로 지냈다.
 
이후 앨빈 토플러는 노동, 문화 관련 글을 쓰며 코넬대학교의 객원교수, 뉴스쿨의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아내 하이디 토플러와 경영 컨설팅 회사 토플러 협회를 설립해 사업 컨설턴트에 나섰다.
 
앨빈 토플러는 20세기 들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로 움직이는 경제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문화적 변화를 설명하는 내용의 책들을 펴냈으며, 지난 1982년 저서 ‘제3의 물결’을 통해 컴퓨터에 의한 정보화 시대를 예견하며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인정받았다.
 
문화뉴스 임수연 기자 jy1219@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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