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예술가 백현진 등 뮤지션 7명이 축하공연 '백방으로 안녕하세요'를 펼치고 있다.

[문화뉴스]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소원이야. 창신동에."

 
백남준의 생전 소원이 그의 생일에 이뤄졌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백남준 작가의 탄생일인 7월 20일 오후,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백남준 기념관 부지에서 기념관 조성사업의 발대식인 '헬로우 백남준'을 진행했다.
 
백남준 기념관 조성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10월 창신·숭인 지역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작가의 집터가 있던 창신동 197번지 소재 한옥을 매입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조성 및 운영을 담당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발대식인 '헬로우 백남준'은 백남준의 생일잔치이자 기념관 조성사업의 시작과 경과를 알리는 신고식이며 동시에 사업의 무사 완공을 기원하는 기념식이었다. 축제의 현장과 백남준이 남겼던 어록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백남준 기념관 부지엔 100여 명의 시민들과 취재진이 자리했다.
   
▲ 백남준 기념관 부지 입구엔 그가 남긴 말이 하나 적혀있다. 그리고 백남준의 탄생일과 사망일, 그리고 발대식이 열리는 날이 기재되어 있다.
   
▲ 발대식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사업경과보고와 함께 백남준의 예술적 영향을 오마쥬하는 후배 예술가들의 축하 공연과 퍼포먼스가 동반되는 예술 행사로 열렸다.
   
▲ 뮤지션이자 시각예술가인 백현진은 악사 7명과 함께 기념관 안팎과 창신동 골목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색소폰, 트롬본, 클라리넷, 피리, 생황, 태평소, 퉁소 등 10종의 동서양 악기를 연주하는 길놀이 '백방으로 안녕하세요'로 발대식의 시작을 알렸다.
   
▲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올해 말 공식 개관예정인 '백남준기념관'은 현대 예술의 거장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고 특히 작가에게 저장된 30~40년대 종로, 동대문 일대의 문화적 기억과 훗날 음악, 전자, 시각예술을 통섭한 거장 백남준의 예술세계가 맺는 관계를 찾아보는 상설전을 연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대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남겼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발대식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도 참석해 백남준과의 일화와 더불어 기념관의 의미를 설명했다.
   
▲ 행사는 백남준 기념관의 무사 완공을 기원하는 고사 퍼포먼스로 마무리 됐다.
   
▲ 끝으로 백남준이 남긴 어록들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그 어록을 사진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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