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극단 우아, 창작집단 3355, 프로젝트 '도쿠', 씨밀레 프로젝트

[문화뉴스] 삶의 가치 추구에 있어 과거에는 물질적 풍요와 안정이 우선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정신적, 문화적 풍요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가 있는 삶'이 보다 중시됩니다. 문화예술활동은 삶에 대한 의욕과 자존감 향상, 창의적 사고력 신장, 사회구성원들 간의 유대감 강화 등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분의 '삶의 질'은 어떠신지요? 혹 요즘 정신적으로 힘이 든다면 문화예술에 대한 교양과 감수성을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그 해답은 '문화피서'입니다. 목적지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올 여름 꼭 가봐야 휴가지는 바로 '서울프린지페스티벌'입니다…[편집자주]

   
▲ 참가 아티스트 : 프로젝트 극단 우아, 창작집단 3355, 프로젝트 '도쿠', 씨밀레 프로젝트

독립예술인들이 선보이는 가장 뜨거운 무대 '제1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연극·무용·음악·영상 등 장르 불문 46팀 5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독립예술제인 만큼 올 여름 문화피서지로 강력히 추천하는 곳이다. 독립예술이 막연한 독자분들을 위해 '문화뉴스'와 '서울프린지'가 [#2016서울프린지_OO]라는 코너로 참가작을 키워드별로 묶어 앞으로 7회에 걸쳐 맛보기콘텐츠를 소개한다.

네 번째 키워드는 공동 창작의 즐거움 '프린지 빌리지'이다.

'프린지 빌리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박스를 한 달여간 빌려 예술가들의 레지던시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주한 예술가 개인 및 단체는 축구 경기장이라는 예술가들에게는 다소 낯선 공간을 탐구하고 탐구하며 새로운 작품을 창작해낸다. 그리고 그 결과를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기간 중 발표한다.

1. 정의의 사람들 - 프로젝트 극단 우아 (연극)

프로젝트 극단 우아는 알베르트 까뮈의 '정의의 사람들'을 바탕을 현재 젊은이들의 세태와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월드컵경기장에 모인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참가하는듯 위장한 이들은 사실 부패한 관리자가 오는 날 폭탄을 터트리기로 한다는 설정으로 원작의 진지함과는 사뭇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 망명바다 - 창작집단3355 (다원예술 퍼포먼스)

창작집단3355는 문학, 영상,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자들이 모인 그룹으로지역과 예술, 자립과 공존을 고민하며 따로 또 같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망명바다>는 핵발전소가 들어설 영덕바다와 지금 이시간에도 부서지고 쫓겨나고 있는 망명 현장들을 기억하는 작품이다. 한 공간 안에서 말과 몸과 이미지로 시가 낭독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 역시 작품의 일부 혹은 시가 되는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3. IS 김군, 그리고 시선 - 프로젝트 '도쿠' (뉴다큐멘터리 연극)

2015년 1월 8일 '내 나라를 떠나고 싶다.

'새삶을 살고 싶다'고 SNS에 남긴 채 IS에 가입한 최초의 한국인 김군. 개인적 반감으로 만들어진 외로운 늑대일까? 아니면 우리 사회의 별폐로 발생한 은둔형 외톨이일까? IS로 간 김군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4. This is... - 씨밀레 프로젝트 (연극)

씨밀레 프로젝트는 2015년에 이어 또 한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참여한다. 2016년에는 작년 축제 당시 프린지에서 인연이 된 아티스트들과 함께 팀을 이뤄서 참여한다.매일 똑같은 일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남자 버전, 여자 버전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글] 문화뉴스 x서울프린지 기자단 seoulfring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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