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도 볼 수 있는' 수학 교양서 추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2.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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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느끼는 '수학의 재미' 알려주는 책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학창시절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수포자'라고 한다. 어려운 수학적 개념과 공식들에 수학과목을 포기한 이들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는 수학 지식 교양서를 추천한다.

ⓒ인플루엔셜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

▲수학이 필요한 순간

지은이: 김민형 / 출판: 인플루엔셜(주)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 대학 정교수이자 수학자인 김민형 교수의 책으로, 인간의 직관 영역에서 수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한다.

일반인들에게 수학이란 숫자를 사용해 정답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견을 갖고 멀리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수학적 사고'란 특정한 공식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뜻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들도 얼핏 수학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테러를 막기 위해 소수를 희생시켜야 하는가?', '대표자를 뽑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등 윤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에도 그 과정에서 수학적인 상황과 만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수학에 대한 다른 관점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프리렉 출판
ⓒ프리렉 출판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지은이: 오스카 E. 페르난데스 / 출판: 프리렉

'미적분'이란 용어는 수학 교과서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커피가 식는 것부터 우산을 때리는 빗방울에 이르기까지 '미적분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겪는 일들을 통해 숨겨진 미적분의 세상을 관찰함으로써, 수학에 자연스레 다가가도록 만들어준다. 미적분을 통해서 어떻게 잠을 더 푹 잘 수 있는지 알 수 있고, 영화관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디인지도 배울 수 있다.

지루한 수학공식때문에 '수포자'가 되어 수학을 멀리하기만 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일상 속 미적분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자. 물론 조금 더 수학적 관심이 있는 독자들을 위한 함수와 그래프를 사용한 계산과정에 대한 설명도 부록으로 제공된다.

ⓒ열린책들
ⓒ열린책들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지은이: 조던 엘렌버그 / 출판: 열린책들

학창시절 내내 수학을 배웠는데 막상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겠는 이들을 위한 수학 안내서이다. 복잡한 현실에서 수학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 '틀리지 않는 법'이란 답은 정해져 있고 엄밀한 풀이과정을 통해 답을 도출해내는 수학과는 달리, 현실은 복잡하기 때문에 완벽한 답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도저히 정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라 할지라도, 올바른 데이터를 사용해서 올바른 알고리즘에 적용한다면 정답에 가까운 매커니즘을 찾을 수 있다. 이제 수학적 개념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수학적 사고의 힘'을 기른다면 더이상 교묘한 수학적 언어에 속고 '틀리지 않을' 것이다.

ⓒ생각의길
ⓒ생각의길

▲어느 괴짜 선생님의 수학사전

지은이: 김용관 / 출판: 생각의길

'환갑을 맞다', '분수에 맞지 않다' 등 수학을 품은 우리말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환갑', '분수' 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지만, 본래 뜻에 대해서는 알아보려 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그런 일상 속 수학과 관련된 말의 본래 뜻과 그 유래를 풀어낸다.

'말'을 이용하는 의사소통은 뜻이 불분명하다면 오해를 일으키기 쉽다. 그런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엄밀한 학문체계인 수학이 차용되기 시작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총 223개의 단어와 관용구가 사전 형식으로 정리돼 있으며, 한자와 영문, 사용 예시까지 등장해 그 의미를 더 깊고 넓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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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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