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28일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첼시경기 토트넘 완패

부실한 경기내용에 자책골까지...승점차 벌어져 사실상 역전 우승은 물거품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토트넘이 한국 시간 28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골문을 공략했지만 결국 두 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해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번 경기로 두 경기 연속 참패한 토트넘은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상위권 사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첼시와 겨루기 직전 리그 하위권 번리와의 경기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승점 계산이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매 연승을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을 노렸던 모습과 대조된다.

 

ⓒ 연합뉴스

토트넘은 우승이 가시권에서 멀어졌음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여전히 승점 60인데 비해 같은날 승점을 추가 획득한 리버풀은 승점이 69점,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68점으로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정규 리그 종료까지 10경기 남은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을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요기사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디테일의 작은 차이 때문에 패배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번리전에서 패했을 때 우승이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했는데 오늘 패배로 더이상 리버풀과 맨시티를 따라갈 수 없게 됐다"며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함을 시인했다.

토트넘은 오히려 현재 순위를 사수해야 할 입장이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승점 56점, 55점으로 토트넘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 역시 번리전의 충격에서 팀을 구원하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두 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해 국내외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경기 후 첼시 선수들은 대부분 7점대의 평점을 받은 반면 토트넘 선수들은 5~6점대의 평점을 받았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