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권위자 최재붕 교수, 저서 '포노사피엔스'통해 현황 분석과 대안제시

ⓒ포노사피엔스 시대

[문화뉴스 MHN 오현성 기자] 지난 16일(일) 성균관 대학교 수원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포노사피엔스 시대: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대응전략' 강연회가 성료했다.

국내 최고의 4차 산업혁명 분야를 대표하는 최재붕 교수가 진행한 본 강연회는 현황분석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강연은 분야 전문가, 성균관대학교 재학생을 비롯 가족단위 참관객까지 함께 자리를 채웠다. 그는 이해하기 어려운 ‘4차 산업혁명’ 현상을 알기 쉽게 풀이해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유명인사로 최근 JTBC ‘차이 나는 클래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주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 교수는 급격하게 발전되고 적용되는 4차 산업혁명의 과정에서 출현한 ‘포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포노’는 스마트폰을 일컫는 ‘Phone’에서 따온 파생어로 스마트기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현대인들을 칭한다. 

ⓒ쌤앤파커스

본격적 강연에 들어 매체의 발전을 전제로 산업과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풀이했다. 미디어와 기술의 발전은 포노들의 생활상을 송두리째 바꾸었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뇌의 구조까지 진화했다 설명했다. 이전 세대들이 텍스트와 음성으로 공부를 해왔다면 포노세대들은 이미 영상콘텐츠를 통한 학습으로 이해의 방식이 변모했다며 내용을 다시 정리했다. 일례로 하나의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 영상으로 이해하고 상상해 재구축하는 방식은 기존의 텍스트 방식과는 판연히 다른 방식과 결과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근 출간된 저서 ‘포노사피엔스(쌤앤파커스)’를 예로 들어 생활상의 변화로 뇌 역시 구조가 변모되기 시작했다 전했다. 이미 일상으로 들어온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문명의 교체시기’라 명명하며 기성의 태도로 신세대를 판단하고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변화를 수용하는 관점을 가져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를 거론하며 국내의 실정을 되짚기도 했다. 신문명에 대한 투자와 적용에 적극적인 글로벌 트렌드와는 달리 국내의 상명하복 식의 조직문화 역시 개편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 세대에 피해로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기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도서출판 쌤앤파커스는 로비에 마련된 도네이션 박스를 통해 현장에서 판매된 도서 <포노사피엔스>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장 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의 통찰을 전하는 한편, 지식의 공유로 얻어진 수익을 소외계층과 산업발전에 기부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진행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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