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이 핵심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까지 진출

ⓒNH멤버스. CF에 출연한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차세대 미디어로 유튜브가 주목받고 있는 요즘, 컨텐츠 제작자들인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히 이들의 TV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은 예능부터 시작해 드라마, CF까지 섭렵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JTBC의 '랜선라이프'는 기획부터 유튜버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출범 당시 대도서관, 밴쯔, 씬님 등 '스타 유튜버'들의 출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소프, 심방골주부, 홍사운드, 회사원A가 등장해 유튜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방영한 tvN의 '내 손안에 조카티비'에서는 마이린, 뚜아뚜지, 어썸하은 등 유튜브에서 '국민 조카'로 불리는 '키즈 크리에이터'들이 연예인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또, 최근 농협은행 CF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던 스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는 올해 73세로, 컨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는 연령이 관계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화장품 사용기 등 '뷰티 크리에이터'로 시작한 박막례 할머니는 지난 2017년 패션잡지 VOGUE의 온라인판에서 조명받기도 했다.

1세대 유튜버로 널리 알려진 대도서관은 이미 여러 편의 광고에 출연한 바 있으며, tvN의 '어쩌다 어른'부터 시작해 MBC '복면가왕' 등 공중파 예능에도 출연하는 등 유튜버의 저력을 보여줬다.
 
유튜버들이 TV 프로그램에 등장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는 이유로는 '공감'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들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기존에 TV에 나오던 연예인과 달리 '일반인'에 가깝다고 느껴지게 되고, 따라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또, 1인 방송과 유튜브 플랫폼 특성상 컨텐츠 제작 시 영상에 달린 댓글을 적극적으로 참고하는 등 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에 크게 좌우되는데, 이는 기존 TV프로그램의 단방향성 소통에 비해 시청자들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느낌을 준다.
 
CJ ENM의 '다이아 티비'는 1인 창작자 지원사업 브랜드로, 유명 유튜버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이들의 컨텐츠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른바 '디지털 한류'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1인 미디어의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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