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공부머리 독서법', 3위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등 인문학적 책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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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예스24가 3월 5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을 발표했다. 

매주 각 분야와 함께 발표되는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1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오른 오프라 윈프리는 흑인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을 거두고 '오프라 윈프리 쇼'를 오랜 시간 이끌어 올 정도로 대단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자신이 14년간 쓴 칼럼을 엮어 이번에 발간하였다. 

지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던 초중생 자녀 독서교육 지침서인 '공부머리 독서법'은 이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주목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한 50가지 철학 사고법을 담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었는가'와 함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습관에서 찾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이전 주와 동일하게 3,4위를 기록했다. 

또한 자신을 잃어가며 인간 소외를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혜민 스님의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지난주 8위에서 이번주 5위로 상승하였다. 

지난주에 이어 학부모들의 교육 열기가 독서로 이어진 한 주간이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을 보다 쉽게 담아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는 7위에 올랐으며, 프랑스 혁명을 시작으로 첫 시리즈 제작에 돌입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은 예약판매 임에도 불구하고 9위를 기록하였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자 대표 육아 지침서로 불리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아동 행동 변화 전문가로 활약한 아동상담전문가 정유진 작가의 '아이의 떼 거부 고집을 다루다'는 10위에 안착했으며, 신체에 대한 궁금증을 놀이와 학습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보는 우리 몸'은 17위를 기록하였다. 

봄의 시작과 함께 에세이 도서들 역시 강세였다. 

진짜 스스로의 삶을 살라는 용기와 조언을 담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 봄꽃 에디션 커버를 입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각각 12위와 16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또한 삶과 인간에 대한 말을 시인의 관점에서 써 내려간 류시화 시인의 시작 에세이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는 이번 주 새롭게 18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TV, SNS의 영향력 역시 적지 않았다.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는 나태주 시인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지난 주 2위에 이어 이번 주 6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지식공유 강연회이자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TED의 대화 분야 초고 조회수를 기록한 방송인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와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휴먼 미스터리 소설 '인어가 잠든 집'이 지난 주에 이어 8위와 1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등장한 이후 여전히 역주행 중인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13위에 올랐다. 

블로거 '겨울딸기'의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조리법을 담은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은 14위로 지난주보다 조금 주춤했다. 

대신 부동산계의 여성 전문가가 청약에 대해 설명한 '대한민국 청약지도'가 15위에 안착하며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혜신이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담아낸 인문서 '당신이 옳다' 역시 순위권에 다시 진입하며 19위를 기록하였고, 방송인 김수미와 셰프들이 함께하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 레시피를 담은 책 '수미네 반찬'이 20위를 기록하였다. 

전자책 순위 역시 흥미롭다. 

돈과 자본주의의 실체를 풀어낸 코너 우드만의 세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나는 세계일주로 돈을 보았다'가 지난 주 3위에 이어 이번주 1위를 차지하였으며, 조선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역사 무식자도 쉽게 맥을 잡는 단박에 조선사' 역시 지난 주 5위에서 이번 주 2위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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