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발투수 범가너에게 투런 홈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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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개막 이후 2연승에 도전 중이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벌였으며, 3회 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하여 득점까지 성공했다.

류현진이 볼넷을 얻은 건, 지난해 9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97일 만이다. 류현진의 개인 통산 볼넷은 9개로 늘었다.

순항 중이던 류현진은 6회 초 1사 1루 상대 선발투수로 등판해 타석에 오른 SF 좌완 매디슨 범가너(30)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본인도 다소 민망한지 미소를 보였지만, 당황한 듯 보였다.

5-0으로 앞선 6회 초 1사 상황서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1사 1루에 놓였던 류현진은 범가너의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2m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행히 LA 다저스는 중심 타자 코디 벨린저가 만루 홈런을 터트리는 등 타석의 활약으로 현재 5-0으로 앞서고 있다.

벨린저는 5번 우익수로 나와 3회 홈런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메디슨 범가너의 86.3마일(133.8km)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호투를 마치고, 퍼거슨과 교체됐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추가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로버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로테이션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이 끝나는 대로 하루 휴식을 갖는다. 이번 정규시즌 첫 휴식일이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로버츠는 "로테이션 순서를 그대로 유지한다. 3~5선발이 추가 휴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은 마에다 켄타,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가 차례대로 나올 예정이다.

류현진은 다음 원정지인 세인트루이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계획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9일 오전 8시 45분에 열리는 시리즈 첫 경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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