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구장보다 작은 문학경기장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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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2018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와이번스가 문학구장으로 삼성라이온즈를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열린 SK와 삼성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SK는 전 타자가 안타를 기록하며 3대 0의 스코어로 삼성을 눌렀다. 선발로 나선 산체스는 최고 153km의 강속구를 무기로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와의 시리즈 마지막경기에 이어 기분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과의 1차전 2회 1사 상황에서 SK의 김성현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타자 배영섭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3루의 득점찬스가 찾아왔다. 다시 상위타선으로 순서가 돌아온 SK는 김강민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면서 기분좋은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승부의 쐐기를 박은 5회 정의윤의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SK는 로맥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상황을 맞이했고, 최정과 나주환의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전 타자가 안타를 맛보며 승리를 거둔 SK와이번스이지만, 경기 초반 큰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상황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점수를 쌓지 못했기에 팬들은 많은 아쉬움을 가졌다.

 

ⓒSK 와이번스

이런 상황에서 SK는 외인투수 다익손을, 삼성 역시 외인투스 헤일리를 앞세워 시리즈 2차전을 진행한다. 

SK의 선발투수 다익손은 KBO개막이후 2경기에 등판하여 0승 1패 10.1이닝동안 6안타 2피홈런 6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미터가 넘는 키로 좋은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력에 문제를 보이며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타자를 상대할때 비교적 안전한 땅볼 처리보다는 뜬공처리 비율이 많아 타 구장보다 작은 문학야구장에서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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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맞서는 삼성의 선발투수는 헤일리로 정해졌다. 헤일리는 91년생 미국 출신의 우완투수로 140km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볼을 구사하는 투수다. 데뷔 초반 떨어지는 제구력이 약점으로 지적받았으나 훈련과정에서 많이 보완했다고 알려져있다.

이번 시즌 2경기에 나선 헤일리는 10이닝 동안 11안타 1피홈런 7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익손보다 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히,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지만 안타를 비롯해 장타를 맞는 빈도가 많아 이번 경기 한 순간 방심하면 큰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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