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작가정신' 관계자는 제7권 '무민파파와 바다', 제8권 '늦가을 무민 골짜기'를 마지막으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모두 출간했다고 밝혔다.

출처 작가정신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핀란드를 대표하는 문학적 성취 '무민(Moomin)' 연작소설 시리즈 8편을 원본으로 번역한 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간됐다.

도서출판 '작가정신' 관계자는 18일 제7권 '무민파파와 바다', 제8권 '늦가을 무민 골짜기'를 마지막으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모두 출간했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어판 등을 다시 한국어로 옮긴 소위 '중역판' 완간본이 나오긴 했지만, 스칸디나비아 언어 전공자들이 원본을 직접 번역한 완간본이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자들이 원작의 향기를 더욱 짙게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무민 연작소설 시리즈는 핀란드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아동문학가이자 소설가, 화가인 토베 얀손(Tove Jansson, 1914~2001)이 쓴 고전 명작이다.

1945년 제1권 '무민가족과 대홍수'로 출발해 26년간 '무민 가족'을 주인공으로 모두 8편 연작소설을 발표했다.

시리즈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읽기 좋은 가족 스토리다.

이 때문에 무민 시리즈는 국민소설이 됐고, 얀손이 직접 그린 '무민'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 캐릭터로 꼽혔다 50개국 이상에서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소개되며 인기를 모았다.

핀란드에서는 지금도 TV에서 무민 연작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방송하고 무민 캐릭터를 새긴 옷과 가방, 컵, 기념품 등을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핀란드 탐페레에는 세계 유일 무민박물관도 있다.

귀엽고 친근한 무민 가족 캐릭터는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상품과 전시회를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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