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인종차별은 없어져야될 문화, 유로 2020예선 인종차별 행위에 몬테네그로 징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과거 박지성, 손흥민 등 한국을 대표하며 유럽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당해왔으며, 최근 손흥민 선수는 "경기장 안에서 우리는 동등하다"라고 말하며 인종차별이 없어져야 한다고 의사를 밝혔었다.

2020 유로 예선전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 경기에서 몬테네그로 팬들이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 흑인 선수 대니 로즈(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칼럼 허드슨 오도이(첼시) 등을 향해 인종차별 의미가 담긴 언행으로 그들을 모욕했다.

이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축구협회에 홈팬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UEFA가 주관하는 다음 한 차례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도록 했다"고 발표했으며, 벌금 2만 유로와 함께 다음 홈 경기 시 '평등한 경기' 문구를 경기장에 표출하도록 했다.

이날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한 선수 중 한 명인 스털링은 다섯 번째 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향해 세레모니를 날리며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 경기 이후 허드슨 오도이는 "차별은 어디서든 없어져야 하며 우리는 동등하다"고 말했으며, 손흥민과 같은 팀 소속 대니 로즈는 "이번 징계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게 우리 현실이고,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부끄러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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