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제품화로 지역특화산업 육성
영동군의 일라이트 매장량은 수백만톤에서 5억톤으로 추정되며, 경제성을 갖춘 일라이트 광산이 보전된 지역은 충북 영동군이 유일하며 전국 최대 규모이다.
일라이트 소재는 음이온 및 원적외선이 방출되며, 벤젠·톨루엔· 포름알데하이드·암모니아 등 유해화학물질의 탈취·흡착 효과, 대장균·폐렴균 등 항균효과와 더불어 환경표지인증 기준에 적합한 유해물질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군 내 일라이트 광산업체는 용궁, 한울, 대양, 옥인 등 4곳이며 관련업체는 전국적으로 35개소가 있다.
그동안 일라이트 소재는 내화재, 도기, 타일 등 요업원료와 토양개량제, 비누 등 생활용품에 소량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앞으로 화장품·의약품 원료 및 건강용품과 세라믹 소재, 융·복합 제품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확대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한국세라믹기술원 오송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에서는 일라이트에 대한 생물학적 안전성 및 산업용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세포독성검사,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 기초 연구를 수행해 산업적 활용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상태이며, 앞으로 일라이트를 활용한 고부가가치제품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도와 영동군은 일라이트 소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기여하게 될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140억원중 2020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9억원반영을 건의키로 했다.
이와 같이 센터가 구축되면 영동군은 일라이트 산업화를 통한 지역이미지를 브랜드화 할 수 있고,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연계한 힐링·소재·교육의 다양한 콘텐츠 연계사업을 펼칠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기반구축을 위한 국회 방문 등 정부예산 확보에 노력 중이며,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료용품, 뷰티케어용품 및 생활용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일라이트 천연광물을 소재로 한 고부가가치제품 기술개발에 도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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