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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아이만 감싸고도는 진상 고객에게 여러 차례 뺨을 맞은 마트 계산원이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진상 고객에게 여러 번 뺨을 맞은 마트 직원이 자살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 기사와 관련없는 예시 사진

보도와 함께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중국 지안 시 '오리엔탈 레드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자오(Zhao, 32)가 자살하기 2일 전인 지난 23일 진상 고객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료 직원의 증언에 의하면 당시 한 아이가 바코드 스캐너를 막아 계산을 방해했다.
 
이를 제지하던 자오는 아이의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 3명에게 "왜 우리 아이에게 화를 내냐"는 말을 들으며 갑자기 뺨을 맞았다.
 
이 사태에 동료 직원들이 급히 말렸지만 흥분한 진상 고객은 여러 번 자오를 더 때렸다.
 
이틀 뒤인 25일 아침 자오는 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폭행한 세 명의 고객과 다시 만나야 했고 만남이 끝난 후 그녀는 4년 동안 일했던 슈퍼마켓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슈퍼마켓 매니저 리앙이 칼을 들고 복도를 지나가는 자오를 발견하고 급히 따라갔으나 리앙이 도착했을 때 이미 자오는 많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자오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 만났을 때 정확히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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