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에 용궁사가 선정

▲ 천년고찰 용궁사
[문화뉴스] 인천 중구는 오는 11일부터 영종도 백운산에 위치한 전통사찰 용궁사에서 2019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천년고찰 용궁사에서 소원을 만나다’를 시작한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산사문화 관광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 주관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구는 시 지정문화재 3건을 비롯한 용궁사의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다. 오는 11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구민들과 문화소외계층이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

용궁사 전통산사문화재 프로그램은 소원을 기원하다 우연히 만난 붓다 소원길을 걷다 소원을 그리다 등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소원을 기원하다’는 용궁사의 문화재와 무형문화재 ‘영산재’와 불교 전통 예술 중 하나인 바라춤이 융합된 공연 프로그램이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문화재와 용궁사의 역사,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 풍성하게 구성되며, 6~8월 중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우연히 만난 붓다’는 인천공항 환승객들이 용궁사에 남아 있는 문화재와 이야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홍보해 한국과 인천을 재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외국인 대상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소원길을 걷다’는 용궁사가 위치한 백운산 둘레길을 걸으며 영종도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와 용궁사의 역사, 백운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탐방체험프로그램이다. 영종도의 숨겨진 비경과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5~10월 중 총 5회 진행된다.

‘소원을 그리다’는 용궁사의 귀중한 문화재인 용궁사수월관음도에 대한 문화재 해설과 전통 불화의 제작에대해 알아보고 직접 불화를 그려봄으로써 체험을 통해 마음의 수양과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체험프로그램으로 5~11월 중 총 5회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 회 무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참여 문의와 예약은 주관단체인 코리아헤리티지센터로 신청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올해 처음 운영되는 용궁사 전통산사문화재 프로그램이 영종도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한국 전통의 원류 중 하나인 전통산사 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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