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이혼, 강압적인 결혼 때문에 힘들었다 '20대 부터 백발' 

 박해미가 25년 결혼 생활 마침표를 찍었다.

박해미와 황민이 25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협의 이혼에 합의한 사실을 SBS 연예뉴스가 단독으로 확인했다.

1박해미 측 변호사는 "지난 10일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이혼에 전격 합의를 한 게 맞다."면서 "양측은 원만하게 협의이혼하기로 하였다는 것 이외에는 일체 세부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황민은 지난해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승용차를 몰다가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였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박해미의 공연단체 소속 인턴이자 대학생인 A씨(20·여)와 배우 유대성(33)이 숨졌다. 

박해미는 2005년 자서전 '도나의 노래'를 출간했다. 책엔 24살에 첫결혼을 한 그가 이혼을 겪고 2번째 남편 황민과 재혼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난 1988년 박해미는 전 남편 임 모 씨와 결혼하나 6년 후인 1994년 생활고와 고부갈등으로 이혼했다. 당시 박해미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백발이 되었다고. 

박해미의 자서전엔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하룻밤 사이에 새하얘졌다”라는 대목이 실려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던 그는 아들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혼 후 아들을 보지 못했지만 자서전을 출간할 당시 7년 만에 아들과 재회했다고도 전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