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전에서 맹활약한 브라질의 네이마르 ⓒ 스포르트

[문화뉴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개최국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꺾고 대회 준결승 막차에 올랐다. 브라질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6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이번 경기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전반 12분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막판에는 루앙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상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과 온두라스의 맞대결에서는 온두라스가 1-0으로 승리했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팀은 대표팀이었지만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대표팀은 수차례 온두라스 골망을 흔들었지만 루이스 로페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엘리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한 골이 문제였다. 득점포 가동에 실패한 대표팀은 온두라스 선수들과의 심리전에서 말려 들었고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온두라스판 침대 축구에 고전했다.

브라질과 온두라스는 오는 18일 목요일 새벽 4시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결돌한다. 브라질과 온두라스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반대편 대진표에서는 독일과 나이지리아가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상승세의 독일은 복병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예선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점차 조직력을 다져간 독일 대표팀은 피지전 10-0 대승에 이어 포르투갈마저 완파하며 유력 우승 후보로 우뚝 섰다. 특히 아스널 소속의 나브리는 포르투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6골로 대회 득점 선두를 기록 중이다. 나이지리아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존 오비 미켈을 앞세워 덴마크에 2-0으로 승리했다.

덴마크와 포르투갈을 꺾은 나이지리아와 독일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오는 18일 새벽 1시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팀 중 승자는 21일 새벽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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