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탐사 시즌3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도시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문가를 통해 듣고 함께 걸어보는 답사 프로그램이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의 인천도시역사관은 3월부터 5월까지 운영하는 성인 도보답사 프로그램 ‘도시탐사 시즌 3’의 5월 프로그램을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셋째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되는 ‘도시탐사 시즌3’의 주제는 “도시 속 나무를 찾아서”로 솔숲닷컴 고규홍 대표에게 강화도, 월미공원, 인천대공원에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온 나무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각박한 도시 한 켠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태인문학적 관점에서 자연의 신비함을 살펴볼 수 있다. 답사 전날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이론 교육을 받은 후, 도보 답사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

5월에는 인천대공원 일대의‘이 땅의 문화를 이루어온 우리나무, 소나무’이야기를 들어보고, 시민들과 함께 직접 걸어볼 예정이다. 28일 오전 10시 인천도시역사관 3층 중강의실에서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이론교육 참가자에 한해 29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대공원 도보답사를 진행한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인천도시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월요일 9시부터, 24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으며, 3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은 바로 곁에 있는 나무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지난 2009년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 당시 인천의 도시계획 역사를 전시하는 ‘인천도시계획관’으로 개관하여 2017년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도시계획 뿐 아니라 도시의 역사 및 발전과정을 담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