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생방송 투데이'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임현경 기자] 우어회가 화제다. 우어는 길이 30cm 안팎의 날씬한 은빛 물고기로 칼처럼 생겼다. 전어보다는 몸매가 날렵하다.

우어는 연안에 살다가 4, 5월이면 산란을 위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습성은 연어와 비슷하다.

산란을 앞둔 터라 자기 몸을 살찌운다. 기름기가 많고 아작아작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하다.

봄 이외의 계절에 식탁에 오르는 것은 봄에 잡아 냉동해 둔 것이다.

우어는  전북 군산과 익산, 충남 서천, 전남 목포, 인천 강화 등지가 주 생산지다. 부산 사하구 하단어촌계는 매년 5월 우어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낙동강 하류에서 잡은 것이다.

우어는 뼈째 송송 썰어 초장에 찍어 먹거나 구워도 먹는다. 하지만 미나리와 오이 당근 양파 등의 각종 채소와 참기름, 참깨와 버무린 무침이 최고다. 충청도에서는 김으로 싸서 먹는다. 충청도가 아닌 다른 지방에서는 마늘과 고추를 넣어 상추에 싸서 먹는다.

회로 먹을 땐 칼질이 중요하다. 뼈가 머리에서 꼬리 아래 방향으로 향해 있어 썰 때에는 그 반대 방향으로 썰어야 뼈째 씹어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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