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콘서트, 말러의 교향곡 5번으로 전하는 감동의 선율

▲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20회 정기연주회 메모리얼 콘서트 포스터

[문화뉴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25일 오후 7시 30분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Memorial Concert’라는 주제로 제3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창원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이 지휘하고 요한슨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해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인 첼리스트 이상은이 협연한다.

이날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시작으로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마지막으로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전반에 연주 할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베트남 전쟁을 그린 영화 ‘플래툰’에서 사운드 트랙으로 흐르는 음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이상은이 협연할 슈만의 ‘첼로 협주곡’은 첼로 협주곡의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특히 말러의 ‘교향곡 5번’은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면서 중년이 된 말러의 자전적 이야기로 절망으로부터 희망으로 향하는 정신의 승리를 담고 있다. 전반 악장에는 1901년 말러가 장출혈로 죽음의 위기를 넘겼을 당시의 고통이, 후반 악장에는 이듬해 19살 연하 여성과 결혼한 그의 희망과 환희가 녹아 있다.

한편 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정기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 제320회 정기연주회에서는 김대진 지휘자의 감성 리더십과 개성강한 작품해석이 가미된 말러 ‘교향곡 5번’으로 창원시민들에게 섬세한 음악적 표현과 감동의 사운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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