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감독으로 돌아오다. 코미디 팀 '옹알스'의 라스베가스 도전기.

영화 포스터
출처: TKC픽처스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 차인표가 영화감독으로 돌아온다. 바로 영화 ‘옹알스’의 연출을 차인표가 전혜림 감독과 공동으로 맡았다.

‘옹알스’는 개그맨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등으로 구성된 넌버벌 코미디팀이다. 넌버벌 코미디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소리와 몸짓으로만 웃기는 퍼포먼스를 말한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많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 ‘옹알스’는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는 ‘옹알스’가 전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차인표의 스타일로 카메라에 담았다.

감독으로 변신한 차인표
출처: TKC픽처스

지난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를 정복한 옹알스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라스베가스에 도전한다. 그동안 같은 꿈을 꿔오며 의기투합한 ‘옹알스’는 눈앞에 놓인 새로운 목표를 위해 맹연습에 돌입한다. 미국 진출을 위해 새롭게 영입된 타일러는 문화차이로 힘들어하고, ‘옹알스’의 정신적 리더인 조수원이 갑작스런 혈액암 판정을 받게 된다. 뚜렷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지만 당장에 오디션 기회조차 불확실하고 그들에게는 수많은 시련이 찾아온다. 그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를 앞두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스크린을 통해 확인해보고 그들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자. 

 

'옹알스' 스틸컷
출처: TKC픽처스

처음에 ‘KBS 개그콘서트’에서 시작된 ‘옹알스’는 공개 코미디를 떠나 전국 투어를 하며 그 실력을 쌓았다. 국내에서 충분히 결과를 만들어낸 그들은 해외진출에 도전하지만, 그들을 반긴 것은 기대와 환영보다는 무모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해외에 나가 초대 받지도 않는 페스티벌에 나가 길거리 공연도 하고, 단 3명의 관객을 앞에 두고 공연을 하는 등 고생도 많이 했지만, 머지않아 그들의 실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한국 코미디 공연으로는 최초로 세계 공연의 중심지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장기공연을 펼치며 찬사를 받기도 하고, 예술의전당에서 코미디 팀으로 최초 공연을 이뤄내기도 했다. 무모해 보였던 그들의 도전과 이제는 꿈을 이룬 모습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라스베가스에 온 '옹알스'
'옹알스' 스틸컷
출처: TKC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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