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차 없는 거리'였던 혜화동 대학로, 오는 9일 '2019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출처: 서울시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각종 연극, 뮤지컬 등이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혜화동 대학로에 오는 9일 '2019 대학로 차 없는 거리'가 열린다. 

혜화동 대학로는 30여년 전인 1985년 5월부터 주말마다 '차 없는 거리'로 꾸며지며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져 왔다. 

이후 4년간 지속되던 '차 없는 거리'는 근처 미아로 확장공사에 따른 우회도로로 지정되면서 1989년 10월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오는 일요일인 9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혜화로터리에서 이화사거리 사이인 대학로 960m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출처: 서울시

 

시는 오는 9일을 비롯해 한 차례 정도 추가로 시범운행을 시행한 뒤 지역 주민과 예술계, 근처 상인 등의 반응을 수렴한 뒤 이르면 내년 봄부터 차 없는 거리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거리는 5개 구간으로 나뉘어 에술가, 기업,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에술공연, 예술 마켓, 걷기 행사, 시장 등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오는 9일에 펼쳐질 거리 공연으로는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 패션쇼, 40여개 공방이 참여하는 공예 체험과 마켓, 신발업체 '반스'(VANS)가 운영하는 스케이트보드 클리닉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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