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렌츠바로시로 임대 이적한 류승우 ⓒ 페렌츠바로시 트위터

[문화뉴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맹활약한 류승우가 헝가리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류승우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헝가리 명문 페렌츠바로시로 임대 이적했다. 페렌츠바로시는 한국시간으로 30일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류승우의 임대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류승우는 손흥민이 활약 중이었던 레버쿠젠에 입성하며 분데스리가 무대로 진출했다. 그러나 주전 입성은 험난했다. 팀 내 입지를 다지지 못한 탓에 류승우는 독일 2부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 빌레펠트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간 류승우는 이번 시즌 원 소속팀 레버쿠젠으로 복귀했지만 주전 경쟁은 여전히 험난했다. 이에 류승우는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페렌츠바로시의 러브콜을 받으며 헝가리행을 택했다.

이번 여름 류승우는 리우 올림픽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공격의 미래로 꼽히고 있다. 피지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등 3골 3도움을 기록한 류승우는 대표팀의 8강 진출을 도운 주역 중 하나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유럽으로 진출한 류승우는 특유의 끈기를 앞세워 자신만의 생존법으로 살아 남았고, 이번에는 독일이 아닌 헝가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류승우의 새 소속팀 페렌츠바로시는 헝가리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히고 있다. 자국 리그에서만 29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2015-16시즌에도 리그 정상에 오른 강호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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