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에드워드 뭉크의 대표 작품 '절규'에 있는 흰색 얼룩의 정체가 밝혀졌다.

 
'절규' 속 흰색 얼룩의 정체는 지난 123년 간 풀지 못한 미스터리였다. 
 
   
▲ ⓒ Universuty of Antwerp
 
그동안 미술계에서는 "그림 그리다 튄 흰색 물감의 흔적이다", "뭉크가 야외에서 그림 그리기 좋아했기 때문에 새똥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잇따랐지만 누구도 정답을 내놓진 못했다.
 
최근 그 미스테리가 첨단과학기술로 풀렸다.
 
지난달 31일 (이하 현지시각) 벨기에 안트페르펜 대학 연구진은 '절규' 속 흰색 얼룩이 밀랍 때문에 생겼다고 발표했다. 뭉크의 작업실에 켜져있던 초에서 촛농이 떨어져 그림에 자국이 생긴 것으로 추측됐다.
 
연구진은 어떻게 이 수수께끼를 푼 것일까. 
 
이들은 미술품 분석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X-레이 기계를 사용했다.
 
   
▲ ⓒ Universuty of Antwerp
 
이 기계로 흰색 얼룩을 분석한 결과 물감이나 칼슘 성분은 없었다.
 
이 기계는 루벤스, 반 고흐, 반 에이크 등 그간 유명 화가 작품에 대한 논쟁을 끝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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