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30일까지 옥수역 한강공원에서‘두모포 야간전시회’개최

출처 : 성동구, 갑옷을 입은 8개의 조형물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성동구는 올해로 600주년을 맞은 두모포 출정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야외 벌룬아트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두모포는 옥수동의 옛 이름으로 동쪽에서 흘러나오는 한강의 본류와 북쪽에서 흘러나오는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두멧개, 두물개, 두뭇개라 해 붙여진 명칭으로 이 두뭇개가 한자음화해 두모포라고 불리게 됐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 1년경, 계속된 왜인의 약탈과 노략질에 참을 수 없었던 세종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민의 마음으로 대마도 정벌을 결정한다. 두모포에서 이종무를 삼군도체찰사로 명하고 여덟 장수들에게 출정명령을 내렸다. 병선 2백척과 배 타는데 능숙한 군졸들을 거느려 왜구를 요격하기 위해 거제로 출정을 했다고 전해진다.

구는 과거 상왕 태종과 세종의 굳건한 신념이 승리의 역사를 일궈냈던 것처럼 지금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고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살길 응원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지난 4월, 네 명의 청년 아티스트들을 모집해 그들의 예술적 화두를 정리하고 각자의 신념을 대표할 만한 캐릭터를 개발하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캐릭터들은 젊은 예술가들의 신념을 세상에 알린다는 취지를 담아 대형 벌룬 아트 조형물로 제작되어 옥수역 한강공원 공터에 한 달 동안 설치된다.

전시작은 공미진 작가의 ‘치치포포’, 윤여원 작가의 ‘The Squares', 이원경 작가의 ’붕냥이들‘, 박초아 작가의 ’라이카와 펠리세트‘ 등 총 여덟 개다.

한편, 구 관계자는 “오는 6월 22일 두모포 출정식 6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청년들을 응원하며 주민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한강나루터에서 갈라 뮤지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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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가볼만한곳] 성동구, 두모포 출정 600주년 맞아 역사 재조명

8일부터 30일까지 옥수역 한강공원에서‘두모포 야간전시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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