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원에서 지역주민과 지역단체가 만나 즐거워하는 마을축제

   
 

[문화뉴스] 황금빛으로 벼가 익은 논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벼 베기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5일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하는 농촌체험장에서 '벼 베기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시립보라매병원과 연결되는 보라매공원 동문 주변에는 5,000㎡의 규모의 농촌체험장(과수원, 밭, 논)이 조성되어 도심 속의 농촌풍경을 만들고 있다.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와 접해 있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보라매공원은 연간 773만 명(일일 평균 2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매우 많다.

이번 '벼 베기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행사로 탈곡체험, 새끼꼬기, 지게로 짚단 나르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동작구 자원봉사자들이 풍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영등포구에 위치하는 우수 사회적 기업 서울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도 봉사활동을 나와 시민들의 혈압측정과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되기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겁게 지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이춘희 소장은 "황금빛으로 벼가 익은 논에서 어르신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도시에서만 자란 어린이들에게는 농촌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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